■ 진행 : 이재윤 앵커
■ 출연 :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 동쪽을 할퀴고 빠져나갔지만 숨돌릴 틈 없이 10호 태풍 하이선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번에는 태풍 상황에서 주의할 점과 피해 대비 요령, 방재 전문가를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가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태풍 마이삭, 많은 비바람을 뿌리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까지도 상당한 영향을 줬는데요. 지금은 이제 다행히 지나간 것으로 봐야 되겠죠?
[공하성]
맞습니다. 서울 북부 쪽으로 향하고 있는 걸 보면 이번 태풍은 지나가리라고 봅니다.
간밤에 들어온 제보들을 보면 부산과 제주 쪽의 피해가 컸던 것 같은데요. 올 여름 장마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바람에 지반도, 또 시설물도 대체로 약해져 있을 것으로 봐야 될 것 같아요. 어떤 부분에 유의해서 살펴야 하겠습니까?
[공하성]
이번 태풍은 지나가는 상황이라서 복구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오물들을 깨끗이 치운다든가 또 소독할 부분이 있다면 즉시 소독에 나서야겠습니다. 그리고 배수구에 나뭇가지 등을 빨리 치우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감전 위험이 있는 가로등이라든가 이런 부분들 꼼꼼히 확인해서 점검해야겠습니다.
간밤에 부산에서는 태풍으로 변압기 파손이 이어지면서 정전 피해가 컸었습니다. 정전이 갑자기 되면 당황할 수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겠습니까?
[공하성]
일단 집에서 계시다면 침착이 일단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에 요즘에 랜턴이 다 앱이 있습니다. 랜턴 앱으로 불을 밝힌 다음에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먼저 내리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래서 가스 폭발이라든가 감전 이런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좋겠고요. 집에 또 습기가 많다고 해서 제습기 등을 가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습기 등을 가동을 하다가 오히려 감전 위험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침수된 가전제품 같은 경우는 AS 등을 통해서 반드시 점검을 받은 후에 사용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태풍이 올라오면서 염려가 됐었던 것이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연중 백중사리 기간이었기 때문인데요. 이렇...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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